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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상식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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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자들이 지켜야 할 여섯 가지 의무
Answer: ① 미사는 그리스도 신자생활의 중심이다. 그러므로 모든 주일과 대축일 (의무 축일 :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 예수성탄, 성모승천, 예수부활)미사에 참여할 의무가 있다. 또한 매일 미사에 참례하는 것이 좋으나 시간이 허락 되지 않으면 한 주간에 한 번 정도는 참례하는 것이 좋다. ② 정해진 날에 금육과 단식을 해야 한다. (단식 : 재의 수요일과 성 금요일 / 금육 : 사순시기 동안의 재의 수요일과 매주 금요일) ③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고해성사를 받아야 한다. ④ 적어도 1년에 한 번 부활 때 영성체를 한다. ⑤ 교회의 유지와 사업을 위해 가정 단위로 교무금(십일조)을 내야 하고, 헌금을 각자 봉헌해야 한다. ⑥ 혼인성사에 관한 혼인법을 지켜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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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도자
Answer: 청빈(淸貧), 정결(貞潔), 순명(順命)의 3대 서원을 통해 자신을 오로지 하느님께 봉헌하여 복음적 권고를 실천하면서 교회의 성성(聖性)의 표지가 되고, 완성되었을 때의 교회의 모습을 미리 증거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종말적 성격의 증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복음삼덕(福音三德) 예수님의 복음에 나타나는 완전한 덕을 ‘복음삼덕’, 또는 ‘복음의 권고’라고 한다. 이것은 “하느님이 완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완전한 자 되어라.”고 하신 주님의 권고에 따라 주님의 그 완전성을 더욱 가까이 모방하여 완덕에 나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청빈, 정결, 순명 등이 있다. ① 청빈 : 마음과 정신으로 또한 물질적으로 가난하게 살며 인간이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는 소유권을 포기한다. ② 정결 : 모든 육신의 쾌락을 끊고 일생을 독신으로 하느님께 헌신하는 생활이다. ③ 순명 : 자기의 자유 의사를 끊어 버리고 오직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생활인데, 구체적으로는 교회 어른께 순명하는 생활이다. 이상은 수도자들이 지키는 3대 서원의 내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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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토요일
Answer: 부활 전야 미사 때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무덤에 묻히심을 기억하며 제단은 벗겨진 채 미사도 드리지 않는다. 이날 전례는 모두 밤에 거행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첫 파스카를 지내던 밤(출애 12,42)을 생각하며 교회는 초세기부터 이 밤을 깨어 기념했었다. 특히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부활초 축성과 세례수 축복은 신자들로 하여금 세례 때 받은 신앙을 새롭게 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이웃에게 전해야 할 사명을 일깨워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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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체조배
Answer: 성체 앞에서 특별한 존경을 바치는 신심행위로서 신자들이 성당에 와서 감실에 모셔진 성체 앞에 무릎을 꿇고 성체조배를 함으로써 성체에 현존하는 그리스도께 흠숭과 사랑을 표현하고, 성체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기를 권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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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직자
Answer: 교 황 교황은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주교단의 으뜸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이다. 교황은 신앙과 도덕에 대한 교리를 선포할 때에는 직무상의 무류성을 갖는다.(교회헌장 25 참조) 주 교 주교는 사도들의 후계자로서 한 지역 교회의 구심점이 된다. 주교는 교황의 임명으로 다른 주교에 의해 서품되고, 견진성사의 본 집전자이며 신품성사의 수여자인 동시에, 고해성사 규율의 통제자로서 교구의 으뜸가는 교사이며 봉사자이다. 사 제 사제는 특별한 소명을 받아 주교를 도와 교구의 일정 지역을 담당하여 복음을 전하고, 신자들을 돌보며 하느님께 제사드린다. 교구에 소속된 재속사제와 수도회에 소속된 수도사제가 있다. 부 제 주교직이나 사제직과 마찬가지로 부제직 역시 신품성사의 일부로서 봉사하기 위한 직책이다.(사도 6,1-6 참조)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부제직은 사제로 서품되기 위한 입문서품 구실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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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서를 읽는 태도
Answer: ① 성서는 ‘성령의 감도(感導)’로 성서 기록자가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을 쓴 책이다. 하느님 말씀을 읽는 태도는 마땅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단정함과 경건함을 지녀야 한다. ② 성서의 내용 중에 어느 부분이 이해되지 않는다든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에는 성 아우구스티노의 다음과 같은 말씀에서 성서에 대한 태도를 배워야 한다. “만일 내가 이 성서에서 진리에 거슬리는 것 같은 무엇에 부딪치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 사본이 틀렸거나, 본시 번역하는 이가 그 뜻을 알아듣지 못 하였다든가, 내가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였든가 했을 뿐이라고 단정하겠다.” ③ 성서 안에서 자연과학의 진리나 역사적 정확성을 찾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계시의 목적은 종교적 진리에 있는 것이다. 하느님은 일의 성질과 법칙을 학문적으로 가르치려 하지 않고 민중이 말하는 풍습을 따라 표현했으므로 그분이 우리에게 전하시려는 말씀의 뜻을 알아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④ 우리는 가끔 성서 안에서 우리의 윤리관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성서의 신성성(神聖性)을 해치지는 않는다. ⑤ 성서는 우리 영신생활의 무한한 보고이므로 평생토록 공부해야 할 과제이다. 이를 계속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더 큰 진실을 알려 주실 것이므로 겸허한 마음으로 대할 것이다. ⑥ 하루에 많이 읽으려 애쓰지 말고 한 장 정도를 꾸준히 읽고 묵상하며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은 외우거나 따로 써두는 것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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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서에 나타난 하느님의 이름(명칭)
Answer: ① 엘로힘(Elohim) : 충만함 ② 엘(EL) : 다스리는 자, 강한 자 ③ 엘 샤따이(El Shaddai) : 전능하신 하느님 ④ 엘 엘리온(El Elyon) :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 ⑤ 아도나이(Adonai) : 주님, 나의 주 ⑥ 여호아, 야훼(Jahovah, Jahweh) : 스스로 계신 분 ⑦ 야(JAH) : 야훼 야훼(Jahweh) 야훼는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친히 일러주신 이름이다. 야훼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고 살아있는, 움직이는 분이다. 사실 야훼란 단어는 ‘있다’ ‘존재하다’(hyh)라는 동사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어쨌든 이스라엘인들은 야훼께 대한 경외심 때문에 이 이름을 두려워 하여 감히 부르지도 못했다. 또 야훼란 이 단어는 4개의 자음으로 이루어진 글자였기에 발음하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야훼란 자음에 ‘아도나이’(주님)란 모음을 적용하여 발음했었다. 그리고 JHWH가 여호아로 발음되는 줄 알고 지내오던 중 20세기의 학자들이 JHWH의 올바른 발음 여호아가 아닌 ‘야훼’란 사실을 밝혀 냈다. 현재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여호아의 증인이나 그 영향을 받은 한국의 많은 개신교에서는 ‘여호아’라 부르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개신교를 비롯한 가톨릭 등 모든 성서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야훼’로 호칭하고 있다. 잘못된 것을 수정하는 것이 진실된 믿음의 자세라 생각한다. 구약시대엔 야훼의 이름을 감히 부를 수 없었으나 야훼께서 사람이 되셨으니 신약에 와서 야훼를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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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서란?
Answer: 성서(聖書)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거룩한 책’이다. 얼핏 한 권으로 보이는 이 책은 한 저자에 의해서 집필된 단행본이나 저서가 아니라 실제로는 73권으로 된 도서라고 할 수 있다. 성서는 오랜 구전 전승 기간을 제외하고도 120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서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편집되고 작성된 이스라엘 백성의 고유 문학 총서라고 할 수 있다. 구약성서는 고대 근동 지방의 셈족 사상에서 발전한 유다 사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신약성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던 팔레스티나 출신 제자들에 의해 선포된 메시지가 희랍 문명권 안에서 성문화된 것이다. 위의 사실로도 우리는 성서의 모든 부분을 일정한 개념이나 사고 방식으로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구약성서를 바로 이해하려면 그 성서의 바탕이 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전통, 그들이 사용한 문학 유형, 그들의 사고방식과 표현법 등을 알아야 하며, 신약성서는 그 시대의 전승을 알아야 한다. 성서는 또한 계약의 말씀이다.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계약의 사상을 중심으로 엮어진 구약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구약을 새롭게 하시고 완성하시어 그분 안에서 전 인류와 맺으신 새로운 계약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언어로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인 성서는 인간의 작품인 동시에 성령의 감도로 이루어진 책이다. 성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골로 1,15;Ⅰ디모 1,17) 넘치는 사랑으로 친구를 대하듯이 인간들에게 말씀하신(묵시 1,12) 것과 한 민족이 하느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것으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며, 허물을 고쳐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데 유익한 책이다. 또한 하느님의 자녀들이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과 준비를 갖추게 해준다.(Ⅱ디모 3,16∼17) 책 중의 책인 성서는 인간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능력의 말씀이다. 성서의 권수(73권) ① 구약(46권) : 율법서 5권, 예언서 21권, 성문서 13권, 제2경전 7권 ② 신약(27권) : 복음서 4권, 역사서 1권, 서간 21권, 예언서 1권 제1경전과 제2경전 팔레스티나의 유다교 권위자들이 1세기 말엽에 히브리어 성서를 율법서, 예언서, 성서문집으로 나누어 성서목록을 고정시켰다. 이것을 히브리 경전 또는 제1경전이라고 한다. 제2경전이란 기원 전 250년경에 희랍어를 사용하던 이방인 지역의 유다 공동체(Diaspora, 예컨대 에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구약성서를 희랍어로 번역(70인역)할 때 확정한 성서목록 중에서, 히브리 성서목록에 없는 성서를 뜻한다. 히브리 경전 외의 경전인 바룩서, 예레미야의 편지, 다니엘서와 에스델서의 일부, 토비트서, 유딧서, 마카베오 상하권, 지혜서(지서-), 집회서를 가톨릭에서는 제2경전으로 분류하고 제1경전과 함께 성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 이유는 사도들과 초대교회가 모두 이 희랍어 번역을 즐겨 사용했기 때문이다. 프로테스탄트 측은 16세기 이래로 이 제2경전을 외경(外經)이라고 하여 히브리 경전만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구약성서가 가톨릭보다 7권이 모자라는 39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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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목요일
Answer: 성유축성미사 이날 오전에는 주교와 사제들의 공동집전으로 주교좌 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를 거행한다. 이때 축성되는 성유는 세례, 견진, 신품, 병자성사 때 사용되며 사제들은 서약 갱신식을 함으로써 사랑과 봉사를 다짐하며 교구 일치를 증거한다. 주님의 만찬 미사 예수께서 수난 전에 제자들과 나누신 마지막 저녁식사로서 사랑의 성체성사를 기념하는 미사이다. 사목상 필요하다고 여기는 곳에서는 세족례(洗足禮)가 거행된다. 이것은 예수께서 애덕과 겸손을 가르치기 위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일(요한 13, 1-17)을 기념하는 것으로 1956년 이래 미사 중에 삽입되었다. 영성체 후에는 성체를 다른 곳에 모시며 본 제대를 벗긴다. 이때 성체를 모신 감실은 무덤이 아니며 다만 예수님의 크신 사랑과 모범을 예수님 곁에서 보다 깊이 묵상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신자들은 성금요일 전례 전까지 성체조배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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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령칠은(聖靈七恩)
Answer: 성령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도록 생명의 은총으로 믿음과 바람과 사랑의 덕을 주실 뿐만 아니라 이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특별한 일곱 가지 도움의 은사를 주시는데, 이를 성령칠은(聖靈七恩)이라고 한다. 성령칠은에는 슬기(지혜), 통달(지식, 깨달음), 의견, 지식, 굳셈(용기), 효경, 두려워함 등이 있다. 물론 이러한 은사들은 견진성사 때에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며, 세례 때 처음으로 주어지고 또한 견진성사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확고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 중 슬기(지혜)와 통달(지식, 깨달음)과 의견과 지식은 우리의 지능을 도와주며, 굳셈(용기)과 효경과 두려워함은 우리의 의지를 도와준다. ① 슬기(지혜) : 하느님의 뜻만을 따라 살고 그것에 맛들일 수 있는 슬기로움을 준다. ② 통달(지식, 깨달음) : 하느님의 진리가 참된 것임을 깨닫게 해주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잘 알아듣고 이해하게 해준다. ③ 의견 : 어떤 일이 옳고 그른지 더욱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게 한다. ④ 지식 : 교리와 성서의 뜻을 잘 알아듣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교리와 성서의 어떤 해설이 옳거나 그른지 분별하게 해준다. 또한 교리가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관계되는지 알려 주며, 여러 종교에 대한 옳고 그름을 분별하게 한다. ⑤ 굳셈(용기) : 굳세지 못한 사람은 싸움에 진다. 우리는 끊임없는 유혹과 싸우고 있다. 또 어떤 때는 믿음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핍박을 받거나 어려움을 당하는 수도 있다. 굳셈은 이런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게 한다. ⑥ 효경 : 하느님을 무서워하기보다는 참아버지로 알아 사랑하여 친밀감을 갖고, 하느님의 뜻을 채워 드리려 힘쓰고, 어려운 때에는 자녀들이 부모를 신뢰하는 것처럼 언제나 하느님을 따르며 의지하게 한다. ⑦ 두려워함(경외심) : 단순히 공포심을 갖고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효성 있는 자녀들이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을까 조심하듯, 범죄하여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지 않도록 하고, 우리 영혼이 해를 받지 않도록 우리를 조심하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