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경숙 (멜라니아)
그 자매님은 내 귀에 입을 대고 간절한 마음으로 속삭였습니다. “오빠, 예수오빠! 멜라니아예요!” 그리고 신부님께서는 내 머리에 성령안수 예절을 베푸셨습니다. 순간, 온몸과 영혼을 뒤흔드는 전율 속에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삼십 여 년 전, 눈물조차 메말랐던 인생의 사막 한가운데 내가 서있던 시절이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예수 오빠를 만났습니다. 오빠가 없었던 나에게, 그 감동어린 호칭은 나의 전부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땅위에 이처럼 위대한 이름이 또 있을까요? 하늘아래 이처럼 강력한 이름을 가진 분이 또 있을까요? 내 생애 중, 계곡의 폭포수처럼 희열이 쏟아질 때마다, 힘들고 고통스런 항해에서 역풍을 만날 때마다, 예수 오빠는 나의 둘도 없는 지지자였습니다. 아니 평범한 일상의 순간 순간 마다에서도, 작은 풀꽃의 기쁨으로 되뇌이는 소중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예수오빠! 진정 그분은 아름드리 큰 가슴으로 나를 껴안아 주십니다.
절대자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다른 모든 것에서 떠나고 싶어집니다. 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분을 따라갑니다. 그렇게 특수한 부르심을 받은 이들을, 우리는 지극한 존경과 축복의 극치로 바라봅니다. 예수 오빠를 만났을 때, 저는 그 길에서 이미 제외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걸어야 할 또 다른 길이 있음을 그분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길을 가는 것은 첫째, 나에게 주어진 삶이 그 분 때문에 행복해야만 하는 것, 둘째, 죽는 날까지 나의 힘의 원천은 그 분께 있음을 잊지 않는 것, 셋째, 세상 속에서 내가 그 분의 가족임을 알리는 것, 넷째 나와 연관된 사람들뿐만 아니라 연관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그분의 사랑으로 챙겨야 하는 것, 그래서 그분이 몹시도 만나고 싶어 하는 이들을 그분께로 데려오는 것입니다.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오 12.48-50) 하신 말씀처럼 과연 그분은 우리의 큰 오빠이고 맏형님이며, 아버지께로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분입니다. 그분께로 가는 수많은 길들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모습대로 그 한분의 목소리를 들으며 걸어갑니다. “멜라니아야!” 하고 친근하게 내 이름을 부르시는 목소리가 영혼 안에 메아리칠 때, 나는 어린 동생처럼 그분께로 다가갑니다.
오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며, 진정한 혈연의 동생으로 살기위해 신실한 마음으로 그분의 집 문턱을 넘는 아침마다, 오빠는 높은 십자가 위에서 두 팔 벌려 반가워하십니다. “왔니?” 그 웃음 뒤, 당신을 죽여 나를 살리신 지고한 사랑의 신비를 읽으며 가슴이 아립니다. 해서 오늘도, 그분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그분의 뜻을 실천하려 애쓰며, 내 성소의 완성을 위해 지침 없는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그 자매님은 내 귀에 입을 대고 간절한 마음으로 속삭였습니다. “오빠, 예수오빠! 멜라니아예요!” 그리고 신부님께서는 내 머리에 성령안수 예절을 베푸셨습니다. 순간, 온몸과 영혼을 뒤흔드는 전율 속에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삼십 여 년 전, 눈물조차 메말랐던 인생의 사막 한가운데 내가 서있던 시절이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예수 오빠를 만났습니다. 오빠가 없었던 나에게, 그 감동어린 호칭은 나의 전부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땅위에 이처럼 위대한 이름이 또 있을까요? 하늘아래 이처럼 강력한 이름을 가진 분이 또 있을까요? 내 생애 중, 계곡의 폭포수처럼 희열이 쏟아질 때마다, 힘들고 고통스런 항해에서 역풍을 만날 때마다, 예수 오빠는 나의 둘도 없는 지지자였습니다. 아니 평범한 일상의 순간 순간 마다에서도, 작은 풀꽃의 기쁨으로 되뇌이는 소중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예수오빠! 진정 그분은 아름드리 큰 가슴으로 나를 껴안아 주십니다.
절대자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다른 모든 것에서 떠나고 싶어집니다. 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분을 따라갑니다. 그렇게 특수한 부르심을 받은 이들을, 우리는 지극한 존경과 축복의 극치로 바라봅니다. 예수 오빠를 만났을 때, 저는 그 길에서 이미 제외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걸어야 할 또 다른 길이 있음을 그분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길을 가는 것은 첫째, 나에게 주어진 삶이 그 분 때문에 행복해야만 하는 것, 둘째, 죽는 날까지 나의 힘의 원천은 그 분께 있음을 잊지 않는 것, 셋째, 세상 속에서 내가 그 분의 가족임을 알리는 것, 넷째 나와 연관된 사람들뿐만 아니라 연관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그분의 사랑으로 챙겨야 하는 것, 그래서 그분이 몹시도 만나고 싶어 하는 이들을 그분께로 데려오는 것입니다.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오 12.48-50) 하신 말씀처럼 과연 그분은 우리의 큰 오빠이고 맏형님이며, 아버지께로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분입니다. 그분께로 가는 수많은 길들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모습대로 그 한분의 목소리를 들으며 걸어갑니다. “멜라니아야!” 하고 친근하게 내 이름을 부르시는 목소리가 영혼 안에 메아리칠 때, 나는 어린 동생처럼 그분께로 다가갑니다.
오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며, 진정한 혈연의 동생으로 살기위해 신실한 마음으로 그분의 집 문턱을 넘는 아침마다, 오빠는 높은 십자가 위에서 두 팔 벌려 반가워하십니다. “왔니?” 그 웃음 뒤, 당신을 죽여 나를 살리신 지고한 사랑의 신비를 읽으며 가슴이 아립니다. 해서 오늘도, 그분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그분의 뜻을 실천하려 애쓰며, 내 성소의 완성을 위해 지침 없는 발걸음을 재촉합니다.